이건 뭐 안 볼 수가 없었던 영화
하루에도 몇 번씩 넷플릭스 앱으로 절찬 스트리밍 중! 라고 푸시 보내고
넷플릭스 들어가면 지금 한국에서 콘텐츠 순위 1위 멘트 붙여서 메인에 띄워 두니까...
스토리는 그냥저냥 진부한 면이 있고 K-영화에서 빠지면 섭섭한 신파는 서운하지 않을 만큼 넉넉하게 삽입되어 있음 중간중간에 오글거리는 씬이 조금 많이 껴있음(대사나 분위기가) 전에 전해 들은 대로 외국인 배우들 연기 수준이 많이 낮았던 것 같고 개인적으로 뭔가 입모양이랑 말소리랑 잘 안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싱크가 안 맞는 건 아닌데, 후시녹음 티가 많이 났던..?... (수정: 검색해 보니 절반 정도는 후시녹음 이라고 함)
아마 거의 유일하게 이견이 없을 칭찬 요소는 CG / VFX 일 듯 눈은 확실히 즐거웠고 우주선 추격 씬, 특히 대규모 우주 구조물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연출은 괜히 가슴이 두근두근하게 만들었음 생각해 보니 70년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많이 나왔던 데스스타 추격씬을 많이 오마주 한 것 같기도? 다른 명작들에서도 많이 따왔다고 하는데 나는 뭐 다른 우주 SF를 많이 안 봐서... 아류작스러운 느낌은 딱히 없었음. 근데 스파이더맨이 자꾸 생각나더라
사실 이 영화 중간에 끄고 싶은데 안 끄고 계속 참았던 이유는 순이랑 꽃님이!!!! 일단 이름이 너무 순하고(?) 배우들도 진짜 매우 완전 너무 귀엽고 이뻐서 애기들 나오는 씬마다 아빠미소 on 어디서 저런 천사들을 섭외해 왔는지!!!!! (사진은 바닥에)
러닝타임 2시간 조금 넘는데... 괜히 엄청 길게 느껴졌음 재밌어서인지 지루해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3시간 정도는 지난 것 같은 기분 ㅋㅋ
한줄요약 : 훌륭한 CG와 귀여운 아기들로 눈이 즐거운, 생각 없이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이 아이가 아역배우 박예린양이고... (극중 강꽃님)



이 아이는 아역배우 오지율양!!! (극중 김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