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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무엇인가?

1. 책 제목: 블록체인 무엇인가?

2. 지은이(저자): 다니엘 드레셔

3. 읽은 기간: 2018년 4월 17일 ~ 2018년 7월 11일

4. 책의 주제와 내용:

  블록체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가진 사람, 블록체인 관련 토론을 이해하고 싶은 일반인, 블록체인 관련 법안을 마련해야 하는 정부 행정 관리자, 블록체인 작동 원리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는 개발자, 블록체인 기반 사업모델을 평가해야 하는 기업가 등 미래를 살아가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블록체인 책을 읽어야 한다는 문구와 함께 책이 시작된다.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문구에 걸맞게 이 책은 매우 기초적인 부분부터 설명을 시작해 꽤나 복잡한 개념까지 설명을 이어나간다. 총 25단계(25챕터)로 구성된 이 책의 1단계에서는 응용계층과 구현계층, 데이터 무결성, 보안 등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꼭 필요한 단어들의 개념을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2단계에서는 소프트웨어 설계에 대한 개요, 소프트웨어 설계와 블록체인의 관계 등을 설명한다. 그 뒤 P2P의 개념을 설명하고 블록체인에 대한 개괄로 넘어간 뒤 기술적 설명으로 이어진다.

5. 나의 생각, 느낀점: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에서만 이용되는 기술적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특유의 무결성 검증 기법과 그에 따른 빠르고 확실한 거래를 잘 이용하면 암호화폐 분야에서뿐 아니라 금융거래나 기타 보안이 중요한 거래에서 더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책의 중간 부분에서 서술됐던 블록체인의 기술적 내용에 대해서는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으나 그래도 읽는 내내 흥미를 느낄 수 있었고, 작년 정보통신 시간에 배웠던 내용과 비슷한 부분도 있어서 반갑기도 했다.

6. 인상적인 글귀: 

  P2P 시스템의 위력은 음악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무형의 상품이나 디지털화된 상품 또는 서비스를 중개하는 역할을 주업으로 하는 산업은 모두 P2P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이 말이 다소 추상적으로 들리겠지만, 우리 주변에 이런 종류의 산업이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하다 보면 그중 가장 규모가 큰 산업을 곧 떠올리게 될 것이다. 바로 금융업이다.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직불카드에 들어 있는 것은 무엇일까? 진짜 돈일까? 우리가 가진 돈은 이미 오래 전에 무형의 비트와 바이트 형태로 바뀌었고, 물리적인 진짜 돈은 소량의 지폐나 동전만 남아 있다. 이 세상 대부분의 돈과 자산은 무형의 비트와 바이트 형태로 금융회사의 중앙 정보 기술 시스템에 저장되어 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계의 많은 회사들은 돈과 재산을 나타내는 비트와 바이트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사람들 사이를 단순히 이어주는 중개자 역할을 주로 수행한다. 돈을 빌려주고 빌리는 행위나 한 계정에서 다른 계정으로 자금을 이체하는 행위는, 사실 중개자가 무형의 상품을 시스템을 통해 대상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보상, 처벌, 동료끼리의 압력, 경쟁 등을 조합해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각 개인을 관리하려면 단체행동으로 대응하는 일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당신이 빵집 주인이라고 가정해 보자. 당장 현금은 별로 없는데 매일 빵은 새로 만들어야 하고 영업을 마칠 때쯤이면 늘 엄청난 양의 빵이 남아 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고민하던 중 묘안이 떠올랐다. 종업원들 임금을 돈 대신 빵으로 주면 어떨까? 이렇게 하면 돈도 절약되고, 남는 빵도 처리할 수 있다. 종업원들은 싫어했지만 곧 다른 가게도 이 시스템을 따라하게 되었고, 결국 모든 회사가 이 임금체계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자동차회사는 임금 대신 차를 지급하고, 건설회사는 집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친구들이 만나 이런 비실용적인 임금체계에 대해 불만을 터트리는데 한 친구만 불만을 말하지 않았다. 여전히 현금으로 임금을 지급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친구는 어느 회사 혹은 기관에서 일하고 있을까? 그렇다. 현금을 찍어내는 중앙은행에서 일하는 친구였다. 이 예는 노동으로 생산하는 물건과 노동의 대가로 받는 보상 사이의 의존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단계에서는 이 의존성을 블록체인의 관점에서 알아본다. 경우에 따라 블록체인은 자신이 찍어내는 지폐로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중앙은행처럼 되는 게 바람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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